생각이 나일까

내가 생각일까?

 

문뜩문뜩 길을가다가

생각이 떠오를때가 있다.

 

사람은 생각으로 인해

내가 탄생한다.

나의 경험들이 쌓여

그 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머리속에 저장된다.

 

그 생각은 나의 경험으로 인해 쌓인 생각인데

그 경험을 하려고 간것도 나의 생각으로 인해

가게 됐을것이다.

 

원하는것도 내 생각으로 인한것일거고.

 

뭐 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건데

 

문뜩 궁금해졌다.

 

나는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하고있지

이런 생각 다른사람도 똑같이 할까?

 

그리고 뜬금없이 야한생각을 하기도하고

폭력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고

기분좋은 생각도 나기도 하고

주변 상황에 따라 생각이 변하는것인지

나의 생각에 따라 주변이 변하는것인지

가끔 의문이 생긴다.

 

사람들의 생각도 너무

나와는 너무 다르다고 생각될때가 많다.

나는 사실 정석적인것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열심히하는것 같지만

 

사실 난 어떻게하면

조금 더 편하고 효율적이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엄청 난

시간을 투자해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생각을 하다가

혼자 고통을 받기도 한다.

 

너무 많은것들을 생각해버려 결국

내 머리가 터지면 어떻게 하지?

라는 엉뚱한상상까지도 한다.

 

스트레스 받아 장기가 뒤틀리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처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주말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뭐가 나와도

나오긴 한다. 정답은 아니지만.

 

일단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있음에도

근데 왜 나는 이 글을 왜 이렇게 열심히

쓰고 있지.

 

 

무엇을 위해 무엇을 추구하려고

삶의 무게를 견뎌가며 이렇게 살고있는건지.

 

나이가 어렸을때

내가 웃으면 행복한것이었고

내가 울면 슬픈것이었다.

 

지금은 웃는것도 노력을 해야 웃을 수 있고

우는것도 노력을 해야 울게 되었다.

 

순간순간 나오는 내 감정을

쉽게 보여줄 수 없다.

굳이 꺼내서 도움도 안될뿐더러

굳이 그냥 뭐 굳이.

 

 

우리나라에서 나이를 먹는다는건

지구를 걷는것이 아니라 지구를 엎고가는것.

 

삶 자체가 행복함일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그게 무슨 행복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행복? 그냥 웃으면 행복한거 아닌가??

 

 

인간은 쉽게 만들어졌지만

세상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인간관계라는것 때문에. 

 

인간관계가 없었다면

돈이 없었다면

굳이 내가 이런저런 감정상해가며

일을 해나가야겠는가.

나는 가장 편할때가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혼자 있을때다. 가끔 그런 여유가

나의 생활을 다시한번 리마인드 하게 해준다.

그래서 인간은 혼자일때가 필요한 것 같다.

 

인간관계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다시 세상과의 전투를 하기위해

생각이라는 총한자루를 갖고

세상에 뛰어든다.

 

 

 

+ Recent posts